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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슴의 갈증을 풀어준 과부 (누이좋고 매부좋고)

    피끓는 젊음을 자위로 해결하는 머슴을 본 과부댁, 과부댁도 돌하여 마슴에게 참기힘들면 자신에게 풀어하고 몸으로 보이니 머슴도 흔쾌히 응하더라. 누이좋고 매부좋은 상이이 아닐런지

    본 대본은 조선시대 고전 해학 야담의 단골 소재인 ‘과부와 머슴의 상부상조 로맨스’를 바탕으로, 시니어 시청자분들이 들으며 유쾌하게 웃고 스토리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도록 집필한 오디오 드라마입니다. 요청하신 지침에 따라 화자 표기(나레이션:, 이름: 등)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서술체 나레이션과 “큰따옴표 대사”, ‘작은따옴표 독백(속마음)’만으로 자연스럽게 극이 흘러가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각 씬은 최소 2,450자 이상의 풍성한 분량으로 촘촘하게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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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향기가 진동하는 오월의 달밤, 경상도 안동 땅의 부잣집 안주인인 서른 살 청상과부 홍 씨 마님은 밤마다 찾아오는 공허함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마당을 서성입니다. 그러던 어느 밤, 마굿간 옆 외양간 행랑방에서 끙끙거리는 신음 소리가 들려와 문틈으로 엿보니, 스물다섯 피 끓는 총각 머슴 삼돌이가 주체할 수 없는 봄날의 춘정을 홀로 손으로 달래며 애태우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우람하고도 서글픈 광경을 본 과부 마님 역시 억눌렀던 정념이 폭발하고, 마침내 방문을 활짝 열어젖히며 “그 귀한 기운을 어찌 허공에다 버리느냐, 차라리 내 몸에다 풀거라!”라며 파격적인 제안을 던지는데… 과연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두 사람의 비밀스러운 동거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 1: 오월 단오의 달밤과 행랑방 문틈의 비밀

    경상도 안동 고을에서도 기름진 옥답이 삼백 마지기나 딸려 있어 참새들도 날아가다 쉬어 간다는 백 씨 고택. 하지만 그 넓고 으리으리한 기와집의 주인은 다름 아닌 올해 꼭 서른 살이 된 청상과부 홍 씨 마님이었습니다. 그녀는 스물셋 꽃다운 나이에 칠십 노인네였던 백 영감의 후처로 들어와, 영감의 병수발만 이 년 남짓 들다가 스물다섯에 청상과부가 된 기구한 팔자였습니다. 영감이 남긴 유산은 평생 먹고 써도 남을 만큼 산더미 같았지만, 정작 젊고 싱싱한 그녀의 몸을 달래줄 사내가 없으니 밤마다 비단 금침은 가시방석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더구나 오월 단오가 가까워지자 밤하늘에는 둥근 달이 휘영청 밝고, 담장 너머에서는 동네 고양이들이 짝을 찾는 소리가 구슬프게 들려와 홍 씨 마님의 애간장을 녹였습니다.

    그날 밤도 홍 씨 마님은 화끈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안방 마루로 나와 찬물만 연거푸 들이켰습니다.

    ‘아이고, 내 신세야. 곳간에 쌀이 천 석이면 무엇하고 비단옷이 백 벌이면 무엇하누. 내 나이가 이제 겨우 서른인데, 사내의 뜨거운 살결 한 번 제대로 느껴보지 못하고 이대로 꽃잎처럼 시들어버릴 판이니… 오늘 밤은 왜 이리도 아랫배가 묵직하고 온몸이 근질거려 잠이 오지 않는단 말인가.’

    마님은 답답한 가슴을 식히려고 얇은 명주 쓰개치마를 걸치고 아무도 모르게 안채 마당을 빠져나와 후원 감나무 밭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밤이슬을 맞으며 행랑채 뒤편을 막 지나가려던 참이었습니다. 갑자기 외양간 옆에 붙은 구석진 작은 행랑방에서 웬 사내의 굵고 거친 숨소리와 함께 괴로운 듯한 신음 소리가 새어 나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으으… 아아, 미치겠네. 이 놈의 물건은 밤만 되면 왜 이리 성이 나서 사람을 잡는단 말이냐… 후우, 하아…”

    홍 씨 마님은 깜짝 놀라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그 방은 이 집안에서 가장 힘깨나 쓰고 성실하기로 소문난 스물다섯 살 총각 머슴 삼돌이가 혼자 쓰는 방이었습니다. 삼돌이로 말할 것 같으면, 고아로 자라 장터에서 남의 짐을 져 나르던 녀석을 홍 씨 마님이 삼 년 전 불쌍히 여겨 데려온 머슴이었습니다. 키가 장대 같고 허벅지가 아름드리 소나무 기둥만 한 데다, 낮에 논을 갈 때면 황소 대신 쟁기를 끌어도 지치지 않을 만큼 피가 펄펄 끓는 장정이었습니다. 마님은 혹시 삼돌이가 무슨 급살맞을 병이라도 걸려 앓는가 싶어, 걱정스러운 마음에 살금살금 다가가 문풍지가 살짝 찢어진 틈으로 눈을 가져다 대었습니다.

    그런데 문틈으로 방 안을 들여다본 홍 씨 마님은 그만 숨이 턱 막히고 두 눈이 휘둥그레져서 입을 틀어막고 말았습니다. 호롱불이 희미하게 켜진 방 한가운데서, 삼돌이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누워 구릿빛 근육질 몸매를 들썩이며, 자신의 아랫도리에 성난 방망이처럼 우뚝 솟아오른 남성을 커다란 손으로 움켜쥐고는 정신없이 위아래로 흔들어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삼돌이는 이마에 구슬땀을 뻘뻘 흘리며 눈을 질끈 감은 채 혼자서 중얼거렸습니다.

    “아이고, 죽겠구나… 장터의 박 서방은 어제 새 장가를 들어 각시 품에서 뒹군다는데, 나 같은 무일푼 머슴 놈한테는 시집올 처녀도 없고… 기방에 갈 돈도 없으니 이 끓어오르는 정력을 어찌 주체한단 말이냐. 에라, 내 불쌍한 손아, 오늘 밤도 네가 고생이 많다… 으으, 아아…”

    문틈으로 그 광경을 넋을 잃고 바라보던 홍 씨 마님은, 삼돌이의 그 우람하고도 기세등등한 물건과 탄탄하게 조여든 허벅지 근육에서 도무지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죽은 백 영감에게서는 평생 구경조차 해보지 못했던 진짜 사내의 늠름한 기상에, 마님의 얼굴은 잘 익은 홍시처럼 새빨갛게 달아올랐고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앉을 뻔했습니다.

    ‘세상에나… 저, 저 삼돌이 녀석이 낮에는 숫기 없는 총각인 줄로만 알았더니, 밤마다 저리도 흉측하고도 대단한 물건을 품고 홀로 몸부림을 치고 있었단 말인가! 오죽이나 사내 구실을 하고 싶고 여인의 살결이 그리웠으면 저 밤중에 제 손으로 저리 애절하게 풀고 있을꼬… 아이고, 저 아까운 정기와 젊은 피를 아무 쓸모도 없는 방바닥에다 그냥 버리다니, 저건 하늘이 내려준 복을 걷어차는 천벌 받을 짓이지!’

    마님이 침을 꼴깍 삼키는 순간, 방 안에서 절정에 달한 삼돌이가 “으아아…” 하는 나직한 탄성과 함께 허리를 활처럼 꺾으며 거친 숨을 몰아쉬었습니다. 그리고는 허탈한 듯 천장을 바라보며 한숨을 푹 내쉬었습니다.

    “휴우… 이렇게 손으로 푸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속은 하나도 안 풀리고 가슴만 더 헛헛하구나. 내 평생에 단 한 번만이라도 우리 마님처럼 살결 희고 고운 여인의 품에 안겨 저 기운을 쏟아부어 볼 수만 있다면 소원이 없겠건만… 에잉, 천한 머슴 주제에 꿈도 야무지지.”

    삼돌이의 입에서 ‘우리 마님’이라는 말이 나오자, 문밖에 숨어 있던 홍 씨 마님의 심장이 벼락을 맞은 듯 쿵 내려앉았습니다. 마님은 수치심이나 두려움 대신, 온몸의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듯한 짜릿한 흥분과 기쁨을 느꼈습니다.

    ※ 2: 허공에 버릴 기운이면 내 안에다 풀거라!

    홍 씨 마님은 그 길로 안방으로 돌아와 밤새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눈만 감으면 삼돌이의 땀에 젖은 구릿빛 가슴팍과 그 무시무시하던 남성의 위용, 그리고 ‘마님 같은 여인의 품에 안겨봤으면 소원이 없겠다’던 그 애절한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마님은 아침 해가 밝아오자마자 큰 결심을 굳혔습니다.

    ‘그래, 옛 성현의 말씀에도 음양의 조화가 맞아야 집안이 태평하다고 했다. 나는 사내가 없어 밤마다 피가 마르고, 저 삼돌이는 계집이 없어 밤마다 생떼 같은 정기를 허공에다 버리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 아니고 무엇이랴!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삼돌이의 춘정도 풀어주고 내 오랜 가뭄도 해갈한다면, 그야말로 누이 좋고 매부 좋고, 꿩 먹고 알 먹는 일이 아니겠는가!’

    그날 저녁, 홍 씨 마님은 안채에서 일하는 침모와 부엌데기들에게 특별히 휴가를 주어 아랫마을 친정에 다녀오라고 내보냈습니다. 넓고 깊은 백 씨 고택에 오직 홍 씨 마님과 머슴 삼돌이 단 두 사람만 남게 된 것이었습니다. 어둠이 짙게 깔리자, 마님은 목욕탕에서 창포물로 머리를 감고 온몸을 향기로운 꽃물로 깨끗이 씻은 뒤, 속살이 비치는 연분홍 비단 속적삼과 다홍치마를 입었습니다. 그리고는 마당에서 여물을 썰고 있는 삼돌이를 안방으로 조용히 불렀습니다.

    “삼돌아, 이리 와서 안방에 불 좀 지피고 내 어깨 좀 주물러 다오. 오늘따라 몸살기가 있는지 팔다리가 쑤시는구나.”

    “예, 마님! 지금 당장 가겠습니다요!”

    삼돌이는 손발을 깨끗이 씻고 안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방 안에 들어서자마자 코끝을 찌르는 마님의 달콤한 살냄새와, 호롱불 아래 반쯤 풀어진 저고리 사이로 드러난 백옥 같은 쇄골과 봉긋한 가슴골을 본 삼돌이는 그만 숨이 턱 막혀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아이고, 하느님 맙소사. 어젯밤에 내가 마님 생각을 하며 못된 짓을 해서 벌을 받나 보다. 마님이 오늘따라 어찌 저리 선녀처럼 아름다우시단 말인가. 가까이서 냄새만 맡아도 아랫도리가 다시 불끈불끈 솟아오르니 큰일 났네.’

    삼돌이가 땀을 뻘뻘 흘리며 마님 등 뒤에 앉아 조심스럽게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했습니다. 삼돌이의 솥뚜껑처럼 크고 뜨거운 손바닥이 얇은 비단 적삼 위로 마님의 부드러운 어깨살을 꾹꾹 누를 때마다, 마님은 온몸에 전기가 통하는 듯 달콤한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아아… 그래, 거기다. 삼돌아, 너는 손힘도 어쩜 이리 좋으냐.”

    “송구합니다요, 마님. 소인이 워낙 무식하게 힘만 세서…”

    그때, 홍 씨 마님이 갑자기 몸을 휙 돌려 삼돌이의 굵은 손목을 덥석 잡았습니다. 화들짝 놀란 삼돌이가 뒤로 물러서려 하자, 마님은 요염한 눈웃음을 치며 삼돌이의 두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습니다.

    “삼돌아, 내가 어젯밤에 잠이 오지 않아 후원 감나무 밭을 거닐다가… 네 방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를 다 듣고 문틈으로 다 보았느니라.”

    그 말에 삼돌이는 얼굴이 사색이 되어 방바닥에 납작 엎드리며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아, 아이고 마님! 죽여주십시오! 소인이 젊고 혈기가 왕성하여 참지 못하고 그만 추하고 망측한 짓을 저질렀습니다요! 당장 멍석말이를 하시든 내쫓으시든 달게 벌을 받겠습니다요!”

    사시나무 떨듯 떠는 삼돌이를 내려다보던 홍 씨 마님이 나직하게 웃으며, 삼돌이의 턱을 잡아 올렸습니다.

    “이 어리석은 녀석아, 누가 너에게 벌을 준다고 하더냐? 내가 어젯밤에 보니, 너는 사내가 한창 피가 끓어올라 주체를 못 하겠는데 풀 데가 없어 네 손으로 그리 애를 쓰고 있더구나. 그런데 삼돌아… 나 역시 스물다섯에 혼자 되어 지난 오 년 동안 사내의 품이 그리워 밤마다 눈물로 베개를 적셨다면 너는 믿겠느냐?”

    삼돌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마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마님은 삼돌이의 커다란 손을 끌어다가 자신의 불타오르는 가슴 위에 살포시 얹었습니다.

    “봐라, 내 가슴도 네 아랫도리 못지않게 이리 쿵쾅거리며 불이 나고 있지 않느냐. 너는 그 귀하고 넘치는 양기를 쓸데없이 방바닥에다 버려서 아깝고, 나는 그 기운을 받을 길이 없어 병이 날 지경이니… 삼돌아, 앞으로는 밤마다 네 손으로 힘들게 풀지 말고, 참기 힘들 때마다 이 마님의 방으로 와서 내 몸에다 마음껏 풀거라. 그러면 너도 좋고 나도 좋으니, 이게 바로 옛말에 이르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 아니겠느냐?”

    ※ 3: 물 만난 고기와 단비 맞은 가뭄 땅의 조화

    홍 씨 마님의 파격적이고도 화끈한 제안에, 삼돌이는 한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했습니다. 감히 쳐다보지도 못하던 하늘 같은 양반댁 마님이, 그것도 고을에서 제일가는 미색을 자랑하는 서른 살 젊은 과부 마님이 스스로 품을 내어주겠다니요! 삼돌이의 눈빛이 순식간에 굶주린 호랑이의 눈빛으로 변했습니다.

    “마님…! 지금 하신 말씀, 천한 머슴 놈을 놀리시려는 것이 아니라 정말 진심이십니까요? 소인이 마님을 안아드려도 내일 아침에 목이 달아나지 않는단 말씀이십니까요?”

    홍 씨 마님은 스스로 저고리 고름을 스르륵 풀어 헤쳐 눈부신 백옥 같은 가슴을 드러내 보이며, 색기 어린 목소리로 속삭였습니다.

    “이 답답한 녀석아, 마님이 이리 옷고름까지 풀었는데 아직도 못 믿겠느냐? 오늘 밤 이 방 안에서는 마님도 없고 머슴도 없다. 오직 외로운 암컷과 피 끓는 수컷만 있을 뿐이니, 어젯밤에 네가 손으로 흔들던 그 우람한 방망이로 내 속의 해묵은 거미줄을 남김없이 걷어내 다오!”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삼돌이는 “마님, 고맙습니다요!” 하고 외치며 거칠게 마님을 덮쳤습니다. 스물다섯 평생 여인의 살결이라고는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던 총각 삼돌이의 억눌렸던 욕망이 화산처럼 폭발한 것이었습니다. 삼돌이가 무명 저고리와 바지춤을 단숨에 벗어던지자, 어젯밤 문틈으로 보았던 것보다 훨씬 더 거대하고 시뻘겋게 성이 난 남성이 마님의 눈앞에 우뚝 솟아올랐습니다. 홍 씨 마님은 그 엄청난 크기에 겁이 나면서도, 동시에 온몸의 솜털이 곤두서는 듯한 환희를 느꼈습니다.

    “아이고, 삼돌아… 멀리서 볼 때도 큰 줄은 알았지만, 가까이서 보니 정말로 황소 뿔 같구나. 내가 과연 저것을 다 받아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마님, 걱정하지 마십시오! 소인이 마님 다치지 않게 처음에는 살살, 나중에는 하늘이 노랗도록 기분 좋게 해드리겠습니다요!”

    삼돌이는 마님의 비단 속바지를 거침없이 벗겨내고, 오 년 동안 가뭄이 들어 메말라 있던 마님의 꽃밭에 뜨거운 입맞춤과 애무를 퍼부었습니다. 그러자 마님의 몸에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감로수 같은 단물이 흥건하게 흘러나와 비단 요를 적셨습니다. 마침내 삼돌이가 허리를 깊숙이 밀어 넣어 두 사람의 몸이 하나로 합쳐지는 순간, 안방 천장이 떠나갈 듯한 마님의 외마디 비명과 환희의 탄성이 동시에 터져 나왔습니다.

    “아아악! 으으음…! 삼돌아, 이 녀석아! 내 오장육부가 다 꿰뚫리는 것 같구나! 아아, 그런데 어찌 이리도 좋고 시원하단 말이냐!”

    “크으, 마님! 어젯밤 제 거친 손바닥과는 비교도 안 되게 마님 속이 비단결처럼 부드럽고 뜨겁습니다요! 소인이 평생 마님 밭만 갈겠습니다요!”

    삼돌이는 낮에 삼백 마지기 논을 갈던 그 지칠 줄 모르는 황소 같은 허리 힘으로 밤새도록 마님을 몰아붙였습니다. 얼마나 힘차게 방아를 찧어대는지 안방의 문고리가 덜컹거리고 시렁 위의 놋그릇들이 쨍그랑거렸지만, 두 사람은 세상이 무너져도 모를 만큼 서로의 몸을 탐닉했습니다. 오 년 묵은 과부의 한과 스물다섯 총각 머슴의 끓어오르는 춘정이 만났으니, 그야말로 마른 장작에 기름을 붓고 풀무질을 해대는 격이었습니다.

    새벽녘이 되어서야 무려 다섯 번이나 큰 산을 넘은 삼돌이가 마님의 품속에 뜨거운 정기를 한 방울도 남김없이 쏟아붓고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마님 옆에 드러누웠습니다. 홍 씨 마님은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은 채, 만족스러운 고양이처럼 삼돌이의 단단한 가슴팍에 뺨을 부비며 나른하게 웃었습니다.

    “호호호… 삼돌아, 어떠하냐? 네 손으로 혼자 풀 때하고 이 마님 품에서 풀 때하고 어느 쪽이 더 좋더냐?”

    삼돌이는 마님의 뽀얀 엉덩이를 토닥거리며 헤벌쭉 웃었습니다.

    “헤헤, 마님도 참! 그걸 말씀이라고 하십니까요? 어젯밤까지는 지옥이었는데 오늘 밤은 극락에 다녀온 기분입니다요. 소인은 이제 마님 품 아니면 절대 못 삽니다요!”

    “오냐, 내 기특한 복덩이 같으니라고. 앞으로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마다 그 기운이 차오르거든 단 한 방울도 허투루 버리지 말고 모조리 내 방으로 가져오너라. 내가 너에게 장어고 산삼이고 아낌없이 먹여서 네 허리가 평생 휘지 않도록 보살펴 줄 것이니라!”

    ※ 4: 보양식 특혜와 배 아픈 마름 최 서방의 뒷조사

    그날 밤 이후로 백 씨 고택에는 신기한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늘 미간을 찌푸리고 신경질을 부리던 홍 씨 마님은 얼굴에 복숭아꽃 같은 화색이 돌아 하인들에게도 상냥하기 그지없었고, 머슴 삼돌이는 밤마다 춘정을 시원하게 풀고 나니 낮에도 콧노래를 부르며 혼자서 머슴 서너 명 몫의 일을 거뜬히 해치웠습니다. 마님은 약속대로 삼돌이의 기력을 보충해 준다며, 장날마다 굵은 민물장어와 산더덕, 웅담과 녹용을 사들여 삼돌이 밥상 밑에다 몰래 고기반찬과 보약을 숨겨주었습니다.

    낮에 마당에서 마주칠 때면 두 사람은 남들 눈을 속이느라 일부러 시치미를 뚝 뗐지만, 눈빛만 마주치면 서로 은밀한 신호를 주고받기 일쑤였습니다. 삼돌이가 장작을 패며 자신의 굵은 허리를 툭툭 치면, 마루에 서 있던 홍 씨 마님은 부채로 입을 가리며 손가락 세 개를 펴 보였습니다. ‘오늘 밤에는 세 번이다!’라는 뜻이었습니다. 그야말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환상의 짝꿍이 따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었습니다. 이 집안의 토지를 관리하며 몰래 소작료를 빼돌리던 마름 최 서방이라는 오십 대 중반의 음흉한 작자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것이었습니다. 최 서방은 원래 혼자 사는 젊은 홍 씨 마님을 꼬드겨 재산을 가로채려는 흑심을 품고 있었는데, 요즘 들어 마님이 자기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천한 머슴 삼돌이에게만 기름진 음식을 챙겨주자 배가 아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날 밤, 최 서방이 몰래 담장을 넘어 안채 창문 밑에 숨어 엿듣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안방에서 삼돌이와 홍 씨 마님의 다정하고도 야릇한 목소리가 새어 나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이고, 삼돌아! 오늘 낮에 먹은 장어가 약효가 좋긴 좋은가 보구나. 어쩌면 어제보다 더 단단해졌단 말이냐!”

    “헤헤, 마님이 챙겨주신 보약 덕분에 소인 기운이 펄펄 납니다요!”

    창밖에서 이 소리를 들은 마름 최 서방은 두 주먹을 부르르 떨며 음흉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럴 수가! 양반댁 청상과부가 천한 머슴 놈하고 밤마다 붙어먹고 있었다니! 흐흐흐, 잘 걸렸다. 이 약점을 잡아서 저 삼돌이 놈은 관아에 고발해 맞아 죽게 만들고, 홍 씨 마님은 내 첩으로 삼아 삼백 마지기 땅문서를 통째로 삼켜버려야지!’

    이튿날 낮, 삼돌이가 멀리 산으로 나무를 하러 간 틈을 타, 최 서방이 거드름을 피우며 안채 마루로 성큼성큼 올라왔습니다. 그는 다짜고짜 안방 문을 벌컥 열더니 홍 씨 마님 앞에 앉아 협박을 늘어놓았습니다.

    “마님! 내 어젯밤에 마님이 머슴 삼돌이 놈과 방 안에서 벌인 짓을 두 눈과 두 귀로 똑똑히 다 보았소이다! 과부가 종놈과 간통을 한 것은 강상죄(綱常罪)에 해당하여 관아에 알리면 마님은 능지처참을 당하고 재산은 모두 몰수당한단 말이오!”

    홍 씨 마님은 순간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여인답게 금세 침착함을 되찾고 최 서방을 노려보았습니다.

    “그래서, 최 마름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오? 돈을 달라는 것이오?”

    최 서방은 마님의 고운 허벅지 쪽으로 시선을 흘리며 침을 질질 흘렸습니다.

    “돈만 가지고 되겠소이까! 마님께서 저 미련한 삼돌이 놈에게 주던 그 달콤한 밤 시중을 오늘 밤에는 이 최 서방에게 들어주시고, 안동 땅 백 마지기 문서에 도장을 찍어 넘기시오! 만약 거절하면 내 당장 동네방네 소문을 내고 사또께 고발하겠소! 오늘 밤 삼경에 다시 올 터이니 술상과 땅문서를 준비해 두시오!”

    최 서방이 으름장을 놓고 돌아가자, 마님은 분통이 터져 이를 악물었습니다. 저녁 무렵 나무를 해 가지고 돌아온 삼돌이가 이 이야기를 듣고는 눈이 뒤집혀 도끼를 들고 달려 나가려 하자, 홍 씨 마님이 삼돌이의 팔을 꼭 붙잡으며 말렸습니다.

    “삼돌아, 참거라! 네가 지금 도끼를 들고 가서 저 늙은 여우를 치면 너만 살인죄로 잡혀간다. 저 최 마름이 그동안 우리 집 소작료를 빼돌린 장부도 내가 다 쥐고 있으니, 오늘 밤 네 힘과 내 지혜를 합쳐 저놈을 아주 장터 한복판에서 생매장을 시켜버리자꾸나!”

    ※ 5: 빈 쌀뒤주에 갇힌 마름과 장터 한복판의 대망신

    그날 밤 삼경이 되자, 마름 최 서방은 기름을 잔뜩 바른 머리에 비단 도포까지 차려입고 안채로 살금살금 기어들어 왔습니다. 방 안으로 들어가니 홍 씨 마님이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인 채 화려한 술상을 차려놓고 앉아 있었고, 상 위에는 백 마지기 땅문서가 놓여 있었습니다. 최 서방은 입이 귀에 걸려 헤벌쭉 웃으며 마님의 손을 덥석 잡았습니다.

    “흐흐흐, 역시 우리 마님이 판단력이 빠르시구려! 삼돌이 같은 풋내기 머슴 놈보다야 산전수전 다 겪은 이 최 서방이 마님을 훨씬 더 극진히 모실 것이오. 자, 우선 술 한 잔 따라보시오!”

    마님은 생긋 웃으며 미리 설사약과 미약(媚藥)을 조금 타 둔 독한 술을 세 잔 연거푸 권했습니다. 최 서방이 술을 마시고 몸이 달아올라 옷고름을 풀며 마님에게 막 덤벼들려는 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마당 쪽에서 우당탕탕 소리가 나더니, 시퍼런 쇠스랑을 든 삼돌이의 우렁찬 호통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이노오옴! 어느 도적놈이 감히 야심한 밤에 우리 마님 방에 숨어들었느냐! 내 오늘 그놈의 다리몽둥이를 부러뜨려 개 밥으로 주겠다!”

    물론 마님과 삼돌이가 미리 짜고 치는 연극이었습니다. 하지만 속옷 바람이던 최 서방은 삼돌이의 황소 같은 괴력을 익히 아는 터라 혼비백산하여 벌벌 떨었습니다.

    “아, 아이고 마님! 저 무식한 삼돌이 놈이 쇠스랑을 들고 오는데 나 좀 숨겨주시오! 지금 들키면 난 맞아 죽소!”

    홍 씨 마님은 다급한 척 방 한구석에 놓인 커다란 느티나무 빈 쌀뒤주를 가리켰습니다.

    “최 마름, 어서 저 쌀뒤주 안으로 들어가 숨으시오! 내가 삼돌이를 따돌리고 열어드리리다!”

    최 서방은 바지도 제대로 못 입은 속옷 바람으로 뒤주 안으로 쏙 기어들어 갔습니다. 마님이 기다렸다는 듯이 뒤주 뚜껑을 ‘탁!’ 닫고 굵은 무쇠 자물쇠를 철컥 채워버렸습니다. 곧이어 방으로 들어온 삼돌이와 마님은 뒤주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며 소리 죽여 낄낄거렸습니다. 삼돌이는 일부러 뒤주 위를 주먹으로 쾅쾅 내려치며 소리쳤습니다.

    “마님! 제가 아까 보니 이 뒤주 속에 구미호 둔갑한 요물이 들어가는 걸 보았습니다요! 내일 아침 장터 한복판으로 가져가서 불에 태우든지 사또 나리께 바쳐야겠습니다요!”

    뒤주 안에 갇힌 최 서방이 “나야, 나! 최 마름이야!” 하고 소리치려 했지만, 마님이 아까 먹인 설사약 기운이 갑자기 배 속에서 폭풍처럼 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꾸르륵, 뽕, 푸드드득!’ 좁고 밀폐된 뒤주 안에서 최 서방은 그만 바지에다 물설사를 한 바가지나 싸지르고 말았고, 코가 썩어 문드러질 듯한 지독한 구린내가 뒤주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최 서방은 자기가 싼 똥 냄새에 질식할 지경이 되어 뒤주 벽을 긁으며 밤새도록 기절했다 깨어났다를 반복했습니다.

    이튿날 아침, 안동 오일장이 열려 수백 명의 백성들과 관아 포졸들이 모인 장터 한복판에, 삼돌이가 커다란 쌀뒤주를 지게에 지고 나타나 땅바닥에 쿵 내려놓았습니다. 뒤이어 단아하게 차려입은 홍 씨 마님이 사람들 앞으로 나서서 낭랑한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동네 사람들, 그리고 포교 나리들! 제 말 좀 들어보십시오! 우리 집 마름인 최 서방이 지난 오 년간 소작인들의 피땀 어린 쌀 백 석을 가로채고, 어젯밤에는 과부 혼자 사는 제 방에 칼을 품고 침입하여 저를 겁탈하고 땅문서를 빼앗으려다 제 머슴에게 붙잡혔습니다! 여기 그 횡령 장부와 증거가 이 뒤주 안에 들어 있습니다!”

    포졸들이 달려들어 뒤주 자물쇠를 부수고 뚜껑을 활짝 열어젖히자, 구경꾼들 사이에서 “우와아악! 이게 무슨 똥 냄새야!” 하는 비명과 폭소가 동시에 터져 나왔습니다. 뒤주 안에는 속옷 바람에 온몸에 누런 설사 똥을 범벅으로 묻힌 최 서방이 손에는 훔치려던 땅문서를 쥔 채 허옇게 눈을 뒤집고 쓰러져 있었던 것입니다.

    증거와 몰골이 워낙 명백한지라, 최 서방은 변명 한마디 못 하고 그 자리에서 포승줄에 묶여 관아 감옥으로 끌려갔고, 그가 그동안 빼돌렸던 재산은 모두 압수되어 불쌍한 소작인들에게 골고루 돌아갔습니다. 장터에 모인 사람들은 “홍 씨 마님이 지혜롭고 머슴 삼돌이가 충직하여 큰 도적을 잡았다!”라며 손뼉을 치고 칭송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6: 종 문서 태우고 안주인과 바깥주인으로 맺은 백년가약

    최 마름을 통쾌하게 처단하고 돌아온 그날 밤, 백 씨 고택 안방에는 모처럼 평화롭고도 흥겨운 주안상이 차려졌습니다. 홍 씨 마님은 상석에 앉으려 하지 않고, 삼돌이의 손목을 잡아끌어 당당히 아랫목 윗자리에 앉혔습니다. 삼돌이가 황공하여 손사래를 쳤습니다.

    “아이고, 마님! 소인이 어찌 감히 마님 상석에 앉습니까요. 얼른 내려가겠습니다요.”

    그러자 홍 씨 마님은 장롱 깊숙한 곳에서 누런 한지 문서 한 장을 꺼내어 삼돌이 눈앞에 펼쳐 보였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삼돌이의 ‘노비 매매 문서’였습니다. 마님은 아무 말 없이 그 문서를 호롱불 불꽃에 가져다 대었습니다. 화르륵 타오르는 불길과 함께 삼돌이를 평생 얽매고 있던 종의 굴레가 한 줌의 재로 변해 사라졌습니다.

    삼돌이가 넋을 잃고 바라보자, 홍 씨 마님이 눈가에 이슬이 맺힌 채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삼돌아… 아니, 이제는 삼돌이가 아니라 이 집안의 바깥주인이신 김 서방님이라 불러야겠구려. 그 문서가 타버렸으니 당신은 이제 내 머슴이 아니라 어엿한 양인(良人)이오. 내가 비록 양반댁 과부라는 허울을 쓰고 살았으나, 나를 여인으로 대접해 주고 목숨 바쳐 지켜준 사람은 이 세상에 오직 당신뿐이었소. 내 재산 삼백 마지기와 이 큰 기와집, 그리고 내 몸과 마음을 모두 당신에게 바칠 터이니… 나를 당신의 정식 아내로 맞아주겠소?”

    천애 고아로 태어나 평생 남의 집 머슴살이나 하며 외롭게 죽을 줄만 알았던 삼돌이는, 북받쳐 오르는 감격에 그만 마님의 무릎에 얼굴을 묻고 엉엉 소리 내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마님…! 아니, 부인! 이 못난 놈에게 이리도 크나큰 은혜와 사랑을 주시니, 제가 내일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제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부인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하늘처럼 받들며 살겠습니다!”

    “호호호, 죽긴 왜 죽는단 말이오! 그 좋은 기운으로 나하고 백 살까지 천년만년 살아야지! 자, 이제 우리는 남의 눈을 피해 숨어 자는 사이가 아니라 하늘이 맺어준 부부이니, 오늘 밤에는 저 안방 문고리 걸어 잠그고 밤새도록 회포를 풀어봅시다!”

    얼마 후, 홍 씨 부인과 삼돌이는 고을 사람들의 축복 속에 조촐하지만 정식 혼례를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양반 체면을 중시하던 몇몇 고루한 친척들이 수군거리기도 했지만, 삼돌이가 워낙 부지런하여 논밭 소출을 두 배로 늘리고 마을의 궂은일을 도맡아 돕자 이내 온 고을 사람들이 삼돌이를 ‘김 참봉 어르신’이라 부르며 우러러보게 되었습니다.

    더욱 경사스러운 일은 그 이듬해 봄에 일어났습니다. 밤마다 누이 좋고 매부 좋게 지극정성으로 공을 들인 끝에, 서른한 살의 홍 씨 부인이 삼돌이를 똑 닮아 우렁차게 우는 쌍둥이 아들을 한꺼번에 순산한 것이었습니다! 아기들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고택 마당에 울려 퍼지던 날, 비단 도포를 멋지게 차려입은 삼돌이는 산모에게 줄 진한 미역국 소반을 직접 들고 안방으로 들어가며 행복하게 웃었습니다.

    “여보! 우리 복덩이 아들들이 어찌나 건강하고 튼튼한지, 산파 할멈이 아기들 고추를 보고는 장차 천하장사가 될 상이라며 혀를 내두르더구려!”

    홍 씨 부인은 땀에 젖은 얼굴로 아기들을 바라보며 남편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그야 당신처럼 밤마다 기운이 넘치는 아버지를 닮았으니 당연하지요. 오월 단오 달밤에 외양간 구석에서 혼자 춘정을 달래던 총각 머슴이, 이제는 삼백 석 부잣집 대감마님이자 쌍둥이 아버지가 되었으니… 여보, 우리 인연이야말로 진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천생연분이 아니겠소?”

    “하하하! 맞소이다, 부인! 부인이 몸조리 다 끝나고 백일이 지나거든, 이번에는 당신을 닮은 예쁜 딸 쌍둥이를 낳으러 또 밤마다 열심히 방아를 찧어봅시다그려!”

    안방에서 터져 나온 부부의 유쾌한 웃음소리가 오월의 푸른 하늘 위로 높이높이 울려 퍼졌습니다. 서로의 외로움을 보듬어 주고 신분의 벽을 넘어 진정한 행복을 일구어낸 과부와 머슴은, 그 후로도 아들딸을 줄줄이 더 낳고 백년해로하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더랍니다.

    유튜브 엔딩멘트 (300자 내외):

    오늘 준비한 고전 해학 야담, 〈머슴의 춘정을 풀어준 과부〉 이야기 재미있게 들으셨나요? 서로의 외로움과 아픔을 모른 척하지 않고 보듬어 안아, 탐욕스러운 악당까지 통쾌하게 물리치고 당당한 부부로 거듭난 두 사람의 사연이 참으로 유쾌하고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합니다. 오늘 이야기가 즐거우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알림 설정을 눌러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댓글로 여러분의 재미있는 감상평도 많이 남겨주세요. 저희 채널은 내일 밤에도 여러분의 밤을 따뜻하고 즐겁게 채워줄 옛이야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 밤도 평안하고 행복한 꿈 꾸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